- 안토니오 뤼디거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할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레알의 수비수 뤼디거가 알 나스르의 스포츠 디렉터 페르난도 이에로, 그리고 에이전트 프란 포라스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사우디행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 이어 뤼디거는 지난여름에도 사우디 이적설이 돌았고, 특히 카림 벤제마가 합류한 알 이티하드와 연결되기도 했다며 이번에는 뤼디거가 알 나스르의 핵심 인물들과 식사를 함께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그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다시 불거졌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할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레알의 수비수 뤼디거가 알 나스르의 스포츠 디렉터 페르난도 이에로, 그리고 에이전트 프란 포라스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사우디행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뤼디거는 지난여름에도 사우디 이적설이 돌았고, 특히 카림 벤제마가 합류한 알 이티하드와 연결되기도 했다"며 "이번에는 뤼디거가 알 나스르의 핵심 인물들과 식사를 함께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그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로의 측근인 포라스까지 동석한 이 자리는 더욱 많은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뤼디거는 명실상부 21세기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이름을 본격적으로 떨치기 시작한 시점은 단연 첼시 시절.2017년 7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첫 발을 디딘 뤼디거는 곧장 맹활약을 펼쳤고, 다섯 시즌 간203경기 소화하며 첼시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EFA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함께 했다.

정점을 찍은 뤼디거의 다음 무대는 레알이었다.2022/23시즌 레알로입성하는 데 성공한 뤼디거는 현재까지151경기 출전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만 최근 거취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뤼디거는 어느덧32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또한지난 4월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상황이라 복귀하더라도 이전의 컨디션을 보여줄지 미지수다.
더욱이 신예들까지 치고 올라오고 있다. 딘 하위선을 새로이 영입한 것은 물론 '성골유스'라울 아센시오도 준척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잦은 기행으로 레알 보드진의 뒷목을 잡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심판을 향해 모욕적인 욕설과 더불어 얼음팩을 던지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저질렀으며, 아스널과의 2024/25 UCL 8강 2차전에서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사타구니를 그대로 스터드로찍어버리는 만행을 보였다.
뤼디거의 무례한 행동은 팀 내에서도 이어졌다.지난해 9월에는 훈련 도중 코칭 스태프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때문에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기 내·외적으로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황혼기에 접어든 '뤼디거를 게속 품고 갈 필요가 있는가?'라는 회의론이 돌고 있다.

레알은 이에 따라 그의 이탈을 크게 막지 않는 분위기다. '마르카'는 "레알은이 사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다. 뤼디거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지만, 뤼디거가 레알을떠나 사우디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기로 결정한다면, 구단도 합당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뤼디거가 떠날 경우,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밝혔다.
사진=스코어365, 마르카,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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