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 이어 토트넘은 에제의 6,800만 파운드(약 1,27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으며 선수에 현금을 얹는 트레이드 방식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에제의 6,800만 파운드(약 1,27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으며 선수에 현금을 얹는 트레이드 방식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혔다.

2020년 여름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은 에제는 빠른 발과 뛰어난 기술, 폭발적인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으로 주목받아왔다.
본래 윙어로 뛰었지만, 2022/23시즌 로이 호지슨 감독 체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환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해당 시즌 40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43경기에서 14골 1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최근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120년 만에 크리스털 팰리스의 첫 메이저 트로피를 안긴 '클러치 능력' 까지 증명해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창의적인 패스 공급원이 팀을 떠난 이후 중원 보강이 절실했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내에서도 손꼽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인 에제를 노리는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하려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에제 영입전에 토트넘 외에도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복수의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에제는 커리어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어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나겠다는 강한 의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SpursFanzon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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