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 누구보다 헌신하며 고군분투했던 김민재에게 또 한 번 악재가 찾아왔다.
-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 외에도 왼발에 생긴 결절종(액체로 채워진 낭종)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어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을 경우 6월 말까지 휴식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 누구보다 헌신하며 고군분투했던 김민재에게 또 한 번 악재가 찾아왔다.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 외에도 왼발에 생긴 결절종(액체로 채워진 낭종)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을 경우 6월 말까지 휴식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43경기 3,593분을 소화하며, 그야말로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시즌 막판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을 대비해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 했었다.

독일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 역시 지난달 7일 "뱅상 콤파니 감독이 리그 잔여 2경기에서 김민재를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김민재는 6월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김민재는 시즌 막판 취한 휴식으로 인해클럽월드컵에서는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였으나예상치 못한 결절종 발견으로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한편 김민재의 이번 부상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이번 시즌 내내 구단의 홀대로인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리그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직후 막스 에베를 단장이 "실수였다. 김민재가 상대를 놓쳤다"며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지적한 장면은 선수에게 큰 상처가 됐다. 몸을 사리지 않고 뛴 김민재에게 돌아온 반응은 지나치게 냉정했다.
여기에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직후 공개한 공식 축하 게시물에서 김민재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안 패싱' 논란이 불붙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구단은 뒤늦게 김민재가 포함된 이미지를 별도로 추가 게재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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