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어를현실로 만드는 서울 이랜드 FC의 혁신적 마케팅은 K리그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 김민규의 구단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 및 무제한 팬사인회 등 입대 전 마지막 행사, 프리미엄 컴포테이블석 론칭,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레울샵 정식 오픈 등 알찬 이벤트를 대거 준비한 서울 이랜드는 4,482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개막 이래 두 번째로 많은 팬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 컴포테이블석 론칭은 경기 관람 환경 개선의 일환이었다.


[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아이디어를현실로 만드는 서울 이랜드 FC의 혁신적 마케팅은 K리그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31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결과 자체는 아쉬웠으나 향후 순위권 경쟁의 향방을 결정지을 원정 6연전을 앞두고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김민규의 구단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 및 무제한 팬사인회 등 입대 전 마지막 행사, 프리미엄 컴포테이블석 론칭,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레울샵 정식 오픈 등 알찬 이벤트를 대거 준비한 서울 이랜드는 4,482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개막 이래 두 번째로 많은 팬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달 중순 가오픈 기간을 갖고 팬들의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는 레울샵과 달리컴포테이블석은 부산전 첫선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지난해 프로구단 통합 서비스 지원 사업을 실시, 그 대상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 이랜드를 선정했다.

컴포테이블석 론칭은 경기 관람 환경 개선의 일환이었다.'컴포터블(comfortable)'과 '테이블(table)'을 결합한 명칭의 컴포테이블석은 목동운동장 서측 2번 게이트 인근 W14 구역에 위치해 있고 총 26개의 2인용 테이블로 구성돼있다. 탁 트인 시야는 물론 팬들의 편의를 위한 전 좌석 고급 가죽시트, 테이블 하단 쿨링팬, 무선 충전기, 컵홀더, 수납망, 가방 고리, 콘센트까지 갖췄다.
취재진 역시 서울 이랜드의 야심찬 기획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컴포테이블석을 이용한 한 팬은 "다음에는 가족을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소문이 나면 원정 팬들이 탐을 내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며 웃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팬분들께서 소중한 추억과 기억에 남는 관람 경험을 만드셨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앞으로도 팬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울 이랜드는 지원 예산으로 하여금 경기장 안내물 개선, 지역 청소년 축구 대회 개최, 팬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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