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전노장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AC 밀란 유니폼을 입는다.
- 올여름 레알과 결별이 확정됐다.
- 지금으로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밀란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백전노장'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AC 밀란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글리 타레 밀란 단장은 올여름 모드리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모드리치는 회의에서 언급된 여러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란은 모드리치에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연봉은 350만 유로(약 54억 원)"라고 덧붙였다.

올해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모드리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GNK 디나모 자그레브, 토트넘 홋스퍼 등을 거쳐2012년 여름 레알에 둥지를 틀었다. 통산 기록은 59경기 43골 95도움으로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쓸어담았다.
2018년에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A매치 통산 186경기 27골 29도움을 올린 모드리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몸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
올여름 레알과 결별이 확정됐다. 모드리치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에 "오지 않길 바란 순간이지만 이게 축구고 인생의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며 "위대한 일을 해내겠다는 야망을 품고 2012년 세계 최고의 팀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시대를 함께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금으로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밀란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24~48시간 안으로 모드리치와 계약을 맺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모드리치는밀란 출신의 크로아티아 레전드 즈보니미르 보반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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