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는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 애초 페르난데스는 알 힐랄 이적이 유력하게 여겨지는 상황이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는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애초 페르난데스는 알 힐랄 이적이 유력하게 여겨지는 상황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0-1 패) 이후 인터뷰에서 "맨유가 나를 매각해 자금을 충당하고자 한다면 응할 것"이라고 말해 적지 않은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이 페르난데스에게 제시한 연봉은 3년간 최대 2억 파운드(약 3,700억 원). 이적료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재정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도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았다.
페르난데스의 잔류를 설득한 건 다름 아닌 후벵 아모링 감독이었다. 최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소집된페르난데스는 오는 5일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치러지는 독일과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알 힐랄) 회장이 내게 전화를 걸어온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모링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나를 붙잡았다. 가족 차원에서도 쉬운 선택이었다. 대표팀 동료 주앙 칸셀루 또한 알 힐랄에서 뛰고 있고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계속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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