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알 힐랄 지휘봉을 잡는다.
- 인자기 역시 계속되는 흔들기에 피로를 느꼈고, 결국 인테르를 떠나 알 힐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 인자기는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연봉은 2,600만 유로(약 405억 원)에 달한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올 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알 힐랄 지휘봉을 잡는다.
인테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7경기를 지휘하며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인자기가 구단을 떠난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인자기와 결별을 공식화했다.
인자기는 2016년 여름 SS 라치오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8/19 코파 이탈리아 우승 등으로 지도력을 증명했고, 2021년 여름 인테르 부임 후 2021/22 코파 이탈리아 우승·2022/23 UCL 준우승·2023/24 세리에 A 우승·2024/25 UCL 준우승 등 매 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1일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2024/25 UCL 결승전에서 0-5로 완패하자 비판 여론이 일파만파 커졌다. 인자기 역시 계속되는 '흔들기'에 피로를 느꼈고, 결국 인테르를 떠나 알 힐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 "지난달 조르제 제수스 감독 경질 후 사령탑이 공석이던 알 힐랄이 인자기에게 혁신적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또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자기가 이번 주 알 힐랄의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인자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 중 한 명이 된다. 인자기는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연봉은 2,600만 유로(약 405억 원)에 달한다. 인자기는 오는 19일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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