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2)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 유혹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그를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같은 날 영국 데일리 메일도 올여름 사우디의 목표는 손흥민이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2)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 유혹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그를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데일리 메일도 "올여름 사우디의 목표는 손흥민이다. 그는 과거에 몇몇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제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이 제안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이전부터 그의 미래에 대한 소문은 끊이질 않았다. 일부 팬이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 사우디는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자 손흥민으로 눈을 돌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을 기록한 그는 토트넘에서 긴 여정을 끝낼 수 있다"고 사우디 입성을 점쳤다.
4일 독일 이적 시장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트 역시 손흥민의 사우디행 루머를조명했다. 현재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2,000만 유로(310억 원)'로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 "손흥민이 토트넘으로부터 큰 감사를 받으며 떠날 것이다.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한국 스타는 불과 2주 전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개인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며 도마 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손흥민도 그를 따라 홋스퍼 웨이를 떠날 수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ESPN 소속으로 유럽 축구 시장에서 전설적인 해설가로 불리는 이언 다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그 사실(손흥민 결별)을 배제할 수 없다. 몇 년 전 해리 케인과 수비진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그의 기량은 예전 같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으며, 환상적인 영입이었고, 그가 언제 떠나든 엄청난 축하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멋진 사람이자 아주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이제 그가 선발되지 않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라인업에 부적합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걸 안다. 어쩌면 그의 미래를 점치는 신호일지 모른다. 지난 8년에서 10년 동안 언제든 출전이 가능했던 그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아마도 그가 나아길 길을 보여주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 모든 사람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결별을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르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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