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BC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다뤘다는 점에서, 단순 추측을 넘어 일정 수준의 실현 가능성을 지닌 시나리오로 해석된다. 손흥민은 사우디 클럽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토트넘은 선수의 의사에 따라 이번 이적을 결정할예정이다.

손흥민 사우디 진짜 가나? '英 BBC'에 이어 토트넘 전문기자까지 언급! 모두 같은 말..."상당한 이적료 제안이면 흔들릴 것"

스포탈코리아
2025-06-06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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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BBC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다뤘다는 점에서, 단순 추측을 넘어 일정 수준의 실현 가능성을 지닌 시나리오로 해석된다.
  • 손흥민은 사우디 클럽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토트넘은 선수의 의사에 따라 이번 이적을 결정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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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여러 구단이 손흥민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토트넘은 여름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그를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팬들 사이에서 '비피셜'로 통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매체지만, 이번 보도는 직접적인 취재보다는 다른 보도를 인용한 가십란 형식으로 소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BC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다뤘다는 점에서, 단순 추측을 넘어 일정 수준의 실현 가능성을 지닌 시나리오로 해석된다.

사우디 측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 'TBR 풋볼'은 자사 기자 그레이엄 베일리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거취는 새 감독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도 손흥민 측은 사우디 클럽들과 접촉 중이며,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우디는 2034년 월드컵 유치 준비와 자국 리그 수준 향상을 위해 유럽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손흥민 역시 자연스럽게 타깃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또한 같은 날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 여러 구단들이 2년 연속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토트넘은 '중대한 제안'이 있을 경우에만 이적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풋볼런던은 5일 소속 기자들의 분석을 통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조명했으며,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직접 의견을 밝혔다.

골드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과거처럼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46경기에서 11골 12도움,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총 2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며 여전히 팀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음 달이면 만 33세가 되는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다. 상당한이적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도 흔들릴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그가 팀에 남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제는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즉 모든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명확하다. 손흥민은 사우디 클럽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토트넘은 선수의 의사에 따라 이번 이적을 결정할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로컬보이' 해리 케인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난 뒤에도 그는 남아 팀을 이끌었고, 결국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끝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린 역대 세 번째 주장이다. 1971/72 UEFA컵 우승 당시의 앨런 멀러리, 1983/84 UEFA컵 우승의 스티브 페리맨 이후 41년 만의 기록이다.

명실상부한 팀의 레전드로 자리잡은 손흥민의 지위를 볼때 구단이 손흥민에게 모든 선택을 위임한 것은 옳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 영입전에 구체적으로 나선 사우디 구단은 두 개로 압축된 상황이다.

사우디 매체 '사다 뉴스'는 지난달 31일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경쟁 중이며, 토트넘은 올여름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메르카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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