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자니 라인더르스(AC 밀란)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 맨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인더르스 영입을 발표했다.
- 무엇보다 세대교체가 절실하던 맨시티 중원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티자니 라인더르스(AC 밀란)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맨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인더르스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잭 고헌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4,600만 파운드(약 853억 원)다. 라인더르스는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인도네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인더르스는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으로 지난 2017년 PEC 즈볼러에서 프로 데뷔, 이후 AZ 알크마르와 RKC 발베이크를 거쳐 2023년 여름 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드로 토날리의 빈자리를 메우는 중책을 맡은 라인더르스는 2023/24시즌 50경기 4골 4도움으로 예열을 마쳤고, 2024/25시즌 54경기 15골 4도움을 폭발하며 세리에 A 올해의 미드필더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라인더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특히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철학에 완벽히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세대교체가 절실하던 맨시티 중원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우구 비아나 단장은 "라인더르스는 검증된 경험을 갖춘 선수다. 그의 합류는 미드필드진에 에너지, 차분함, 창의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더르스 역시 "세계 최고의 감독과 선수들이 있는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네덜란드 선수가 활약한 무대다. 나 또한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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