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벨링엄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리바이 콜윌의 핸드볼을 짚었다.
- 그는 주심을 향해 소리치며 항의했고 경기가 종료된 후엔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공과 아이스박스를 걷어차는 등 강한 불만을 표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역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참지 않는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결과다. 잉글랜드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여럿 존재한다. 그러나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도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먼저 웃은 쪽은 잉글랜드였다. 해리 케인이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여기까지였다. 이후 잉글랜드는 전반 40분 이스마엘 사르, 후반 17분 하비브 디아라, 후반 추가 시간 셰이크 사발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설상가상 해당 경기에서 논란이 터졌다.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벨링엄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리바이 콜윌의 핸드볼을 짚었다. 결국 득점은 취소됐다.


문제는 벨링엄의 행동이었다. 그는 주심을 향해 소리치며 항의했고 경기가 종료된 후엔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공과 아이스박스를 걷어차는 등 강한 불만을 표했다. 대표팀 감독 투헬은 곧바로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투헬은 "벨링엄은 그 열정을 다스려야 한다. 우리의 목표를 위해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 동료들과 심판들을 위축하고 공격해선 안된다"라며 "벨링엄은 좋은 청년이다. 매우 솔직하고 영리하다. 그가 없으면 잉글랜드가 더 나아질 것이란 주장엔동의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어 "벨링엄의 태도는 여러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부모님, 어머니는 때때로 이러한 행동에 불편함을 드러낸다. 그녀는 내가 보는 착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벨링엄의 모습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더 타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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