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층 성숙해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 이로써 한국은 6승 4무(승점 22)로 아시아 모든 팀 통틀어 유일하게 3차 예선 무패를 기록하며 11회 연속 FIFA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한층 성숙해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6승 4무(승점 22)로 아시아 모든 팀 통틀어 유일하게 3차 예선 무패를 기록하며 11회 연속 FIFA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는 전 세계에서 단 6개국만이 달성한 성과이자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한국이 무패로 3차 예선을 통과한 건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6분 두 번째 골과 더불어 패스 성공률 84%, 크로스 성공 8회, 찬스 메이킹 7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몇 년간 대표팀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입을 열었다. 이강인은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께서 감독님과 대한축구협회(KFA)를 공격하신다. 저희도 협회 소속이고 감독님은 '보스'다. 너무 과한 비판은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며 "긍정적 부분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월드컵에 가서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발언 의도를 설명했다. 이강인은 "당연히 비판하실 수 있다. 협회도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너무 과한 비판을 말씀드리는 것이다. 계속해서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관심이 줄어들면 선수들은 국민께 행복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적어진다.팬분들을 공격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기 하루 뒤인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재차 팬들의 응원을 강조했다. 이강인은"홈에서 승리로 월드컵 3차 예선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진의 노력, 무엇보다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이 더해질 때 우리는 더 강한 하나의 팀이 돼 그에 걸맞은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어왔다. 팬분들의 열정과 응원에 감사함을 알고 노력하는 대표팀의 일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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