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는다.
-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크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 토트넘은 프랑크는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검증된 선수 및 팀 개발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는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크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저스틴 코크레인, 크리스 하슬람 수석코치, 조 뉴턴 코치,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 세트피스 코치가 사단으로 합류한다.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
약 일주일 전인 7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의 경질을 결단한 토트넘이다. 당시 토트넘은 "심도 있는 논의 끝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결정했다. 그는 2년 동안 구단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 빌 니콜슨, 키스 버킨쇼 전 감독과 더불어 유럽 대항전 우승을 거머쥔 역사상 3명의 감독 중 1명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3/24시즌 초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간 포스테코글루는 마지막 66경기에서 승점 78을 얻는 데 그쳤고, 올 시즌 PL 역사상 최저 순위(17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부상, 유럽 대항전 병행 등 다양한 변수가 있었던 건 사실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과 하나만으로 (잔류)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과거 브뢴뷔 IF를 이끌며 두각을 나타낸 프랑크는 지난 2018년 10월브렌트퍼드 감독으로 부임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견인하며 주목받았고, 2021/22시즌 13위·2022/23시즌 9위·2023/24시즌 16위·2024/25시즌 10위 등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강점은 백쓰리와 백포 가리지 않는 전술 유연성이다.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이 토대가 되는 공격 축구 역시 PL에서는 손꼽힌다. 최근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에 휩싸인 주장 손흥민의 거취가 보다 궁금해지는 이유기도 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랑크 선임을 위해 보상금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의 바이아웃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프랑크는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검증된 선수 및 팀 개발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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