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친정팀 리버풀을 무시하는듯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 레알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발표했다. 설상가상 올 시즌 레알 이적이 결정되지 않은 척하며 팬들을 기만해 왔고, 아르네 슬롯 감독에 의해 태업까지 한 사실이 밝혀지며 거센 논란에 직면했다.

확실히 제정신 아니다…'리버풀서 태업→스페인어 공부' 아놀드, "예전부터 레알 이적 생각해"

스포탈코리아
2025-06-13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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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친정팀 리버풀을 무시하는듯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
  • 레알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발표했다.
  • 설상가상 올 시즌 레알 이적이 결정되지 않은 척하며 팬들을 기만해 왔고, 아르네 슬롯 감독에 의해 태업까지 한 사실이 밝혀지며 거센 논란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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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쯤 되면 축구사 '역대급 배신자'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친정팀 리버풀을 무시하는듯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

레알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발표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태생 '성골 유스'다. 2016년 프로 데뷔해 통산 354경기 23골 92도움을 기록했고,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렇게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하는듯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레알과 물밑 접촉을 이어온 정황이 드러났다. 설상가상 올 시즌 레알 이적이 결정되지 않은 척하며 팬들을 기만해 왔고, 아르네 슬롯 감독에 의해 태업까지 한 사실이 밝혀지며 거센 논란에 직면했다.

실제로 슬롯은 지난달 26일 크리스털 팰리스전(1-1 무승부)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샤비 알론소(레알) 감독에게 주는 첫 선물이 될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알렉산더아놀드와 훈련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나는 그에게 '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수인데 왜 그걸 보여주지 않냐'고 나무랐다"고 폭로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개의치 않았다. 12일 레알 입단식을 가진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꿈이 이뤄졌다. 레알 유니폼을 입는 게 얼마나 큰 책임인지 잘 알고 있다. 모든 걸 바쳐 뛸 것이고 최대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더니 "몇 개월 전부터 스페인어를 공부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예전부터 리버풀을 떠난다면 그곳은 레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2015/16·2016/17·2017/18)를 보고 자랐고,다른 선택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2017/18시즌의 경우 결승전 상대가 자신이 뛴리버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보다 경솔한 발언이 없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한술 더 떠 리버풀 시절의'ALEXANDER-ARNOLD(알렉산더아놀드)'가 아닌 'TRENT(트렌트)'를 등 뒤에 달고 뛰겠다고 선언했다. 1군 선수는 1~25번을 택해야 하는 라리가 규정상 배번은 12번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제는 나를 알렉산더아놀드 대신 트렌트로 불러달라"고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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