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수문장 조현우가 클럽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16실점 5클린시트로 최고 골키퍼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클럽 월드컵 인터뷰] 4년 전 울산의 유일 경력직 조현우, "팀과 국가를 대표해 잘 막겠다"

스포탈코리아
2025-06-13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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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 HD 수문장 조현우가 클럽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 조현우는 이번 시즌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16실점 5클린시트로 최고 골키퍼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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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미국(샬럿)] 이현민 기자=울산 HD 수문장 조현우가 클럽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16실점 5클린시트로 최고 골키퍼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현재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붙박이 골키퍼다. 지난 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이라크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무실점으로 2-0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10일 열린 쿠웨이트와 10차전 최종전(4-0 승)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조현우는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이후 조현우는 울산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샬럿행 비행기에 곧장 몸을 실었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 6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고, 32개 팀으로 확대 개편된 클럽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샬럿은 울산이 조별리그를 치르는 세 도시 올랜도·뉴저지·신시내티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선수단은 FIFA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경기 전날 각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베이스캠프에서 각 경기가 열리는 도시까지는 전세기로 두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울산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플루미넨시(브라질)·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과 F조에 편성됐다.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조현우는 현재 울산 선수단 중에 유일하게 4년 전 클럽 월드컵을경험했던 선수다. 당시 조현우는 티그레스 UANL(멕시코)·알 두하일(카타르)전에서 두 경기 모두 골문을 지켰고, 울산은 대회 6회를 기록했다. 4년 만에 또 별들의 잔치에 나선다.

조현우는 "우리 울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축구하는 게 정말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한테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경기가 많지만, 피곤함을 둘째 치고 정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많이 성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크다. 이번에는 울산의 엠블럼을 달고, 내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또 미국에 오는 것이 목표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다.

조현우는 "내년에 미국에 다시 오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오는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졌다. 소속팀 울산을 위해 그리고 아시아와 국가를 대표해서 잘 막아야 한다. 다음 주 있을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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