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포항스틸러스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를 앞두고 입대 후 처음 명단에 포함된 박세진을 만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유의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책임졌고, 포항의 매서운 공격을 곧잘 차단하며 김천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그라운드에서 모습과 다르게 경기 전 박세진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현장목소리] '막내 신병' 박세진이 꿈꾸는 미래…"김천의 국가대표 계보 잇고 싶어요"

스포탈코리아
2025-06-15 오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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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지난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포항스틸러스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를 앞두고 입대 후 처음 명단에 포함된 박세진을 만났다.
  •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유의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책임졌고, 포항의 매서운 공격을 곧잘 차단하며 김천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 그라운드에서 모습과 다르게 경기 전 박세진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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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와~ 신병이 인터뷰도 하네!"

지난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포항스틸러스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를 앞두고 입대 후 처음 명단에 포함된 박세진을 만났다. 마침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치던 이동경의 짓궂은 농담은 박세진이 얼마나 사랑받는 '막내 신병'인지 알 수 있게 했다.

이날 박세진은 후반 34분 이승원 대신 투입되며 10기 중에서는 이주현과 전병관 다음 세 번째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유의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책임졌고, 포항의 매서운 공격을 곧잘 차단하며 김천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그라운드에서 모습과 다르게 경기 전 박세진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세진은 "훈련소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가 덜 올라왔다. 다행히도 선임분들께서 잘 챙겨주셔서 많이 배우며 운동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명단에 들 줄은 몰라 깜짝 놀랐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정정용 감독이 특별히 요구한 역할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훈련 때는 풀백을 보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접지 말고 계속 전진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막상 데뷔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대구FC 데뷔전만큼이나 긴장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출전 기회는당연한 게 아니다. 새로운 팀인 만큼 잘 보여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따라갈 때마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세진은 10기 가운데 자신이 가장 힘든 훈련소 생활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박세진은 "훈련소에서는 육체적으로도 그렇지만 모든 면에서 힘들었다. 동기들과도 따로 생활관이 배정돼 아예 혼자였다. 그래도 선수가 아닌 동기들과 재밌는 추억을 쌓았다. 제가 축구선수라고 하니 신기해하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렇다면 전역을 478일 앞둔 박세진이 김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박세진은 "대구 시절 공격포인트가 많은 편이 아니었던지라 개인적으로 골과 도움을 더 올리는 게 목표다. 또 김천에서 국가대표팀 최초 발탁을 경험한 대단한 선임이 많은데 그 계보를 잇고 싶다. 최선을 다해 운동하다 보면 뭐든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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