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유력해보였던 알바로 페르난데스(SL 벤피카)가 이적이 지연되자 구단에 배신감을 느낀 모양이다. 매체는 불과 며칠 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였던 이적이 갑자기 지연되었는데, 벤피카가 선수에게 이적을 원활히 도와주겠다 고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페르난데스는구단에 기만당했다고 느끼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레알 보내준다며! '탈맨유 신화' LB 이적 지연에 분노 폭발..."구단에 기만당했다 느껴"

스포탈코리아
2025-06-16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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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25 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유력해보였던 알바로 페르난데스(SL 벤피카)가 이적이 지연되자 구단에 배신감을 느낀 모양이다.
  • 매체는 불과 며칠 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였던 이적이 갑자기 지연되었는데, 벤피카가 선수에게 이적을 원활히 도와주겠다 고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이로 인해 페르난데스는구단에 기만당했다고 느끼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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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5 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유력해보였던 알바로 페르난데스(SL 벤피카)가 이적이 지연되자 구단에 배신감을 느낀 모양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레알이적을 당연하게 여겼던 페르난데스는벤피카가 제기한 복잡한 이적 절차에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은클럽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앞두고 있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이 우승을 '필수'로 여기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페르난데스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는 현재로선 벤피카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풀백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인 그는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곧바로 23세 이하 팀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1/22시즌부터는 1군 훈련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맨유 1군에서 공식 데뷔 기회를 얻지 못하자 실전 경험을 위해 여러 팀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4년 벤피카로 임대된 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결국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의 이적료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올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고, 비록 벤피카는 스포르팅 CP에 밀려 리그 우승에 실패했지만, 페르난데스는 리그 최고 수준의 왼쪽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페를랑 멘디, 프란 가르시아 등 좌풀백이 약점으로 꼽히는 레알이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고 영입에 가까워진 것 처럼 보였다.

실제 지난달 20일에는 축구계 이적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페르난데스가 레알로 이적 하는 것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한바 있기도 했다.

그러나 벤피카가 태도를 바꾸며 결국 페르난데스의 레알 합류는 다소 미뤄진 모양새다.

매체는 "불과 며칠 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였던 이적이 갑자기 지연되었는데, 벤피카가 선수에게 '이적을 원활히 도와주겠다' 고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페르난데스는구단에 기만당했다고 느끼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벤피카가이 처럼태도를 바꾼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는 전력 유지다. 벤피카는 새롭게 출범한 클럽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 대회가 향후 더 큰 권위를 갖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매 라운드마다 주어지는 고액 상금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회계상의 이유다. 보도에 따르면 벤피카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에 이적 수익을 반영하기 위해 이적 시점을 미루고자 하며, 레알이 당장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더라도 그 전까지는 페르난데스가 벤피카 소속으로 남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결과적으로 이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지만, 클럽 월드컵 종료 이후에야 최종 이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수 입장에서는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던 상황에서 구단이 태도를 바꾼 데에 대한 실망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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