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슈아 지르크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작성한 살생부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 지르크지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만든 장본인 중 한 명이다.
- 새로 영입된 공격수들과 좋은 시너지를 발동하면 더욱 향상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조슈아 지르크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작성한 살생부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막판 보여준 발전된 모습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축구 이적시장을 주로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Corriere dello Sport'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용해 "몇몇 세리에 A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맨유는 결국 지르크지를 팔지 않고 데려가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르크지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만든 장본인 중 한 명이다. 지르크지는 2024/25시즌 49경기에 출전해 고작 7골 3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2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전방 공격수의 성적이라곤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지르크지는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계속해서 선발 자리를 뺏기는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본인이 가정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이는 경기장에서도 드러났다. 하지만 서서히 경기력을 되찾아가던 그에게 악재가 닥쳤다.

2024/2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뉴캐슬전에 상대 진영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내며 공격을 전개하던 지르크지는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후반 10분경 교체로 물러난 지르크지는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남은 리그 6경기를 결국 결장했다.
맨유는 다친 경기에서 지르크지의 발전 가능성을 봤다.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 중인 호일룬을 밀어낸 지르크지는 다음 발전된 스쿼드에 포함돼 2025/26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새로 영입된 공격수들과 좋은 시너지를 발동하면 더욱 향상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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