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미쳤다!' 바르셀로나 하피냐 영입 '총력전 선포' 무려 '2,350억 제시'→"구단 내부, 막대한 금액에 동요"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하피냐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페인 매체 '셈프레 바르사'는 17일(한국시간) 맨유가 바르셀로나 스타 하피냐를 위해 무려 1억 2,700만 파운드(약 2,350억 원)에 달하는 '믿기 어려운 제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해당 제안으로 인해바르셀로나내부에서도 예상치 못한 규모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맨유는 이적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의도로 하피냐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후벵아모링감독이 이끄는 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격진 개편에 나섰다. 맨유는 하피냐가 팀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 무대에 다시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피냐는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정평 나 있다. 그러나처음부터 그가 두각을 드러냈던 것은 아니다.비토리아 SC, 스타드 렌 등 상대적 약팀으로 평가받는 구단을 전전했다.

행운은 우연치 않게 찾아왔다. 하피냐는 지난 2021/22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36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이에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한 몸에 샀다.

이윽고2022년 7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이렇다 할 장점을 선보이진 못했다. 두 시즌(2022/23~ 2023/24) 간 87경기 20골 2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때문에 지독한 매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하자 하피냐는 180도 달라졌다. 라리가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더니 올 시즌57경기 34골 22도움을 작렬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이러한 하피냐의 노고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모두 우승을 석권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렇듯 하피냐가 한창 주가를 올리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관심을 표명했다. 그럼에도 하피냐는 바르셀로나를 향한 무한한 충성심을 내비쳤고, 구단도이에 만족감을 드러내듯 지난달 하피냐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의두터운 신뢰가형성한 가운데 별안간 맨유가 영입을 제안한 것이다. 매체는 이에 대해 "맨유는 스쿼드 개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테우스 쿠냐영입에 6,250만 파운드(약 1,156억 원)를 지불한 데 이어, 공격진 보강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리암 델랍영입전에서 첼시에 패배했고, 빅토르 요케레스의 영입도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브렌트포드의 브리안 음뵈모에게는 5,500만 파운드(약 1,017억 원)와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의 제안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따라 하피냐를 위해 막대한 금액을 제시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하피냐가 맨유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하피냐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음은 물론 긍정적인 관계가 완벽하다. 더욱이 라리가 정상 구단을 떠나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좌절된 15위(11승 9무 18패·승점42) 맨유를 택할리 만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365스코어, 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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