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비나이 벤카테샴 CEO가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결별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밝혔다. 토트넘은지난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경기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18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17년만의 무관 탈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유, 레비 회장 직접 입 열었다..."감정적으로 힘든 결정이었어"

스포탈코리아
2025-06-18 오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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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비나이 벤카테샴 CEO가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결별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밝혔다.
  • 토트넘은지난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경기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다니엘 레비 회장은 18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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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비나이 벤카테샴 CEO가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결별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밝혔다.

토트넘은지난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경기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지난 2년간 클럽에 헌신하며 큰 족적을 남겼고, 빌 니콜슨, 키스 버킨쇼와 함께 유럽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단 세 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은 현지에서도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저조한 성적과 함께 FA컵 32강, 카라바오컵 4강 탈락이라는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달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토트넘에 유럽 트로피를 안기며 반등의 희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유망한 지도자로 평가받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당시 구단은 경질 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지만, 최근 레비 회장과 벤카테샴 CEO가 처음으로 그 배경을 공개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18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그는 첫 시즌 리그 5위, 두 번째 시즌엔 트로피를 안기며 클럽에 큰 기여를 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토트넘은 모든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팀이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어렵지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감정적으로 힘든 결정이었지만, 구단의 미래를 위한 옳은 선택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벤카테샴 CEO 역시 레비 회장의 발언에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고, 기술 스태프와 함께 30명 이상의 후보를 분석했다"며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도자의 조건 10가지를 정의하고, 이를 기준으로 최종 후보군을 구성해 깊은 고민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단연 최우선 후보였고, 그를 새 사령탑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는 특히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인물로, 그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토트넘은 지금이야말로새 출발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 시점을 전환점으로 삼아,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춘 체제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반영된 선택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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