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가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압하고 순위 상승을 염원하고 있다.
- 광주는 오는 22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를 갖는다.
- 이로써 광주는 반환점을 돈 가운데 19경기 7승 6무 6패(승점 27), 6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광주FC가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압하고 순위 상승을 염원하고 있다.
광주는 오는 22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 18일 제주SK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이로써 광주는 반환점을 돈 가운데 19경기 7승 6무 6패(승점 27), 6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제주와의 맞대결은 광주의 올 시즌 향방을 좌우할 매치업으로 봐도 무방했다. 광주와 제주는 경기 전 나란히 8, 9위에 자리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분위기상 자칫하면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시점에서 승점 6점짜리 경기가 성사됐고 광주가 웃었다.
특히 긍정적인 대목은 공수 양면의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최후방에선 노희동 골키퍼가 돋보였다. 제주는 이강현이 퇴장당한 직후 수적 우위를 앞세워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으나 노희동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노희동은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보였고 광주의 득점 장면에선 정확한 킥으로 선제골을 견인했다.
공격진에선 정지훈이 번뜩였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측면 공격수 정지훈은 빠른 스피드, 유려한 드리블로 제주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1분엔 자신의 장점을 십분 살린 환상적인 돌파 후 깔끔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최근 정지훈은 이정효 감독의 남다른 신뢰 아래 광주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풍부한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는 와중에 K리그 데뷔골까지 신고해 자신감마저 충전했다.
광주는 상위 스플릿에 해당하는 6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다만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은 만족하지 않고 남은 19경기에서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단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다.
대전과의 경기는 광주의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대전은 리그 19경기에서 9승 6무 4패(승점 33), 2위를 질주하고 있다. 강팀인 만큼 광주가 대전을 잡고 기세를 탄다면 선두권 추격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광주와 직접적으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3위 김천상무, 4위 울산HD, 5위 포항스틸러스는 전부 승점 29점을 기록하고 있다. 승점 27점에 광주가 대전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긴다면 결과에 따라 3위 등극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광주는 홈에서 대전을 꺾고 흐름을 살려 후반기 선두권 도약에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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