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이 이제는 곧 리버풀행 계약서에 사인할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이어 2차 메디컬은 내일 아침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그는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이제 비르츠의 리버풀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 비르츠는 2003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독일 대표팀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이 이제는 곧 리버풀행 계약서에 사인할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소식에 능통한 '스카이 스포츠'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SNS를 통해 "비르츠가 메디컬 테스트 1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2차 메디컬은 내일 아침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그는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이제 비르츠의 리버풀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비르츠는 2003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독일 대표팀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197경기에서 57골 65도움, 총 12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이자 무패 우승으로 이끌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정상급 구단들과 연결됐지만, 레알과 맨시티는 높은 이적료와 연봉 부담으로 일찌감치경쟁에서 이탈했었다.

그 결과, 최종 후보는 뮌헨과 리버풀 두 팀으로 압축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SNS 채널인 'Bayern Space'에 따르면비르츠 측은 애초에 울리 회네스 회장을포함한 뮌헨 고위층과 접촉하며 협상에 나섰지만, 타 구단들의 제안도 듣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뮌헨 측은 이를 무시하고, 자사 언론을 통해 '비르츠는 뮌헨행을 원하고 있다'는 식의 보도를 유도하며 이적료를 낮추려 했고, 이는 비르츠 가족의 신뢰를 무너트렸기 때문이다.

결국 실망한 비르츠 가족은 뮌헨과의 협상을 접고 영국으로 직접 향했고, 리버풀과 맨시티의 제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복수의 영국 매체에따르면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전술 구상과 구단의 장기적 비전을 설명하며 비르츠 측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꾸준한 관심과 성의를 바탕으로 비르츠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이제 그 결실을 곧 맺게 될 전망이다.
사진=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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