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모습을 드러낸 조규성은 트레이너와 훈련을 진행했고,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 지금으로서는 진전이 있다는 것 자체로 긍정적이다.
- 아직 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다음 시즌 개막까지는 두 달 여가 남은 만큼 몸 상태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꽃미남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돌아왔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뎃'은 18일(한국시간) "미트윌란이 프리시즌 첫 훈련을 진행했다. 여전히 많은 선수가 휴가를 보내고 있거나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상황이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조규성은 트레이너와 훈련을 진행했고,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조규성의 부상 회복은 자신과 구단의 바람과 달리 다소 더뎠다. 지금으로서는 진전이 있다는 것 자체로 긍정적이다. 기쁜 마음이고 끝이 어디일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활약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K리그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뒤 2023년 여름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2023/24) 37경기 13골 4도움을 폭발하며 미트윌란의 수페르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여름 평소 불편함을 느껴온 무릎 반월판 절제술을 받았다. 국내에서 수술을 진행한 조규성은 애초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복귀할 계획을세웠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합병증을 앓게 됐고, 명확한 복귀 시점을 파악할 수조차 없었다.
실제로 토마스베르는 지난해 9월 매체와 인터뷰에서 "조규성의 회복은 생각한 것보다 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언제 돌아올지 몰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선수 명단에도 등록하지 못했다. 그가 올해 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회복이 된다고 해도)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불행 중 다행히도 길고 길었던 재활의 끝이 보이는 모양새다. 미트윌란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휴가를 마친 선수들의 훈련장 출근 영상을 공개했다. 조규성 역시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그려 보였다. 아직 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다음 시즌 개막까지는 두 달 여가 남은 만큼 몸 상태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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