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반복된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맨시티에 108만 파운드(약 2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 사무국에 따르면 맨시티는 경기 지연 규정을 9차례 위반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반복된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맨시티에 108만 파운드(약 2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14일 이내로 벌금을 내야 한다. 사무국에 따르면 맨시티는 경기 지연 규정을 9차례 위반했다. 지난해엔 22번이나 어겨 벌금 209만 파운드(약 39억 원)를 냈다.

영국 매체 'BBC'는 "맨시티는 지난 시즌 아홉 번의 경기에서 킥오프를 늦게 시작했다. 가장 많이 지연됐던 경기는 2024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2분 24초 늦게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맨시티는 위반 사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벌금 사실을 인지한 뒤규정 준수 및 재발 방지 노력을 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킥오프, 경기 재개 등의 규정은 대회 운영이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팬들과 참가 팀들에게 확실성과 일관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이러한 규정은 모든 PL 중계가 예정된 일정에 맞추어 진행되도록 보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다수의 매체에선 유독 맨시티의 킥오프가 지연되는 빈도가 잦은 이유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라커룸 토크를 꼽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몇몇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등에서 경기 재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여러 신호에도 긴 라커룸 토크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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