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안 비르츠가 마침내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됐다.
-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이바이어 04레버쿠젠으로부터 비르츠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이어 비르츠는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개인 조건에 합의하고, 리버풀과 장기 계약서에 서명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마침내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됐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이바이어 04레버쿠젠으로부터 비르츠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비르츠는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개인 조건에 합의하고, 리버풀과 장기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이적으로 비르츠는 올여름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합류한 최신 전력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비르츠는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서가장 촉망받는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는2019/20시즌레버쿠젠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20년 5월, 만 17세 15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몇 주 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까지 터뜨렸다.
이후 2020/21시즌부터 레버쿠젠의 핵심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탄탄대로 성장한 비르츠는2023/24시즌 레버쿠젠 돌풍의 주역이었다.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도이체 푸스발 리가(DFL) 슈퍼컵(現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우승을 일궈냈다.
이에 유럽 유수의 구단들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군침을 흘렸으나, 끝내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비르츠와최소 2030년까지 유효한5년계약을 체결했으며,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851억 원)에 추가 옵션 1,600만 파운드(약 296억 원)가 포함돼있다.이는 2018년 버질 판 다이크(7,500만 파운드) 영입을 넘는 리버풀 역사상 최대 규모다.
옵션이 모두 충족될 경우, 총액은 첼시가 2023년 엔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세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700만 파운드(약 1,980억 원)를 훨씬 뛰어넘는다.
리버풀 입성에 성공한 비르츠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오래 기다렸고, 마침내 일이 성사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싶었다.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 PL에서 뛴 몇몇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에게 완벽한 무대가 될 거라고 하더라. 모든 경기장이 훌륭하고, 매 순간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빨리 첫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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