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힐랄이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영입에 근접했다.
- 다만 올 시즌 기점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깊은 고민 끝 결국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
- 파추카와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아시아 유일 16강 진출 위업을 이룰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쯤 되면 아시아 팀의 평균 체급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알 힐랄이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 힐랄과 테오의 협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으로 24~48시간 내 모든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팀 출신 테오는 지난 2016년 여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적을 옮기며 프로 데뷔 기회를 얻었다. 이듬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를 거쳐 2019년 여름 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밀란에서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레프트백을 주로 소화하는 테오는 2019/20시즌 36경기 7골 5도움, 2020/21시즌 45경기 8골 8도움, 2021/22시즌 41경기 5골 10도움, 2022/23시즌 45경기 4골 5도움, 2023/24시즌 46경기 5골 11도움, 2024/25시즌 49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밀란은 이 기간 2021/22 세리에 A와 2024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2021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테오는 통산 38경기 2골을 올리며 디디에 데샹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고,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올 시즌 기점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깊은 고민 끝 결국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연결됐지만 현재로서는 오래 공을 들인 알 힐랄이 유력한 행선지다.

야신 부누, 칼리두 쿨리발리, 헤낭 로지, 주앙 칸셀루,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살렘 알 다우사리 등 '아시아 갈락티코'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알 힐랄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1, 2차전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1-1 무승부)와 레드불 잘츠부르크(0-0 무승부) 상대로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을 뽐냈다. 파추카와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아시아 유일 16강 진출 위업을 이룰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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