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1차전으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정을 시작한다.
- 홍명보호는 11일홍콩, 15일 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 K리거 23명과 J리거 3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소집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본격적 담금질에 들어갔다.

[SPORTALKOREA=성남] 배웅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 홍명보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1차전으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정을 시작한다. 홍명보호는 11일홍콩, 15일 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경기장은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K리거 23명과 J리거 3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소집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본격적 담금질에 들어갔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나상호, 오세훈(이상 마치다 젤비아)은 오는 5일(한국시간)2025 J1리그 일정을 마친 뒤 6일 합류할 예정이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동아시안컵 특성상 다른 A매치보다 주목을 받지 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감독으로서 지켜보기만 하던 선수들과 직접 훈련할 수 있어 좋다. 주어진 시간을 잘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A매치 이후 미국 현지환경 파악 차원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관람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은 동부, 서부, 중부 등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경기가 열리는지가 관건이다. 1994년에는 유럽 팀과 낮 경기,남미 팀과 저녁 경기를 했다. 상대에 따른 경기 시간 역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굉장히 더웠다. 유럽 팀 간 경기는 오후 12시에 열렸고, 서부의 경우 습하지는 않았지만 건조하고 기온이 37도 이상까지 올라갔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에 띌 정도였다"고 전했다.
2025 E-1 챔피언십을 통해 무엇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말씀드렸다시피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고 얼마만큼 기량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테스트라는 명목 아래 '전쟁'에 들어섰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태현, 변준수(광주FC), 서명관(울산 HD), 김태현, 강상윤(이상 전북현대), 서민우, 모재현(강원FC), 이승원(김천상무), 이호재(포항스틸러스) 등 총 9명이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홍명보 감독은 "꾸준히 관찰해 왔고, 기존 선수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포지션 경쟁에 있어서도 주문하는 걸 얼마나 잘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월드컵이 1년여 남은 만큼 높은 집중력과 좋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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