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은 이들에게 엄중처벌을 내리며 일벌백계했다.
- 중국 매체 관차저왕 30일(한국시간) 중국 축구계의 새로운 반부패 사정 바람 속에서 두 명이 추가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 법정에 오른 두 인물은왕샤오핑과류쥔으로 이들은 각각중국축구협회(CFA) 징계위원장과중국 슈퍼리그(CLS) 운영사 대표직을역임하고 있던 자들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중국 축구계를 뒤흔든 대형 부패 스캔들이 드디어 막을 내리게 댔다. 당국은 이들에게 엄중처벌을 내리며 일벌백계했다.
중국 매체 '관차저왕' 30일(한국시간) "중국 축구계의 새로운 반부패 사정 바람 속에서 두 명이 추가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법정에 오른 두 인물은왕샤오핑과류쥔으로 이들은 각각중국축구협회(CFA) 징계위원장과중국 슈퍼리그(CLS) 운영사 대표직을역임하고 있던 자들이다.

매체는 판결 내용을 설명했다. 우선 왕샤오핑에 대해선"후베이성 쑹즈시 인민법원은 왕샤오핑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해 징역 10년 6개월과 벌금 70만 위안(약 1억 3,470만 원)을 선고했다. 그가 취득한 뇌물과 이자 등은 전액 환수되어 국고로 귀속됐다"고 밝혔다.

또한 류쥔 역시불법적으로 취득한 자산 모두국가로 환수됐다. 매체에 따르면 후베이성 퉁산현 인민법원은 류쥔에게 뇌물 수수죄로 징역 10년 및 벌금 60만 위안(약 1억 1,539만 원), 비국가공무원 뇌물죄로 징역 2년 및 벌금 50만 위안(약 9,616만 원)을 각각 선고했고, 두 형을 합산해 징역 11년과 벌금 110만 위안(약 2억 1,156만 원)의 최종 형을 내렸다.
이로써 중국 축구계를 뒤흔든 부패 스캔들이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됐다.
사건의 배경은 지난 2021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CLS 소속톈진 진먼후은재정 문제로 인해 톈진시 체육국의 관리하에 놓이게 됐다. 조사를 진행하던 와중 전 회장둥원성과단장 리광이, 코치들이 줄줄이 뇌물과 부패 혐의로 엮이기 시작했다.


사태는 심각했다. 파고 들어갈수록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집중적으로거론됐다. 구단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역 축구 협회는 물론 저명한 전·현직 선수와 코치들도포함돼 있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축구의 영웅이자, 대표팀 감독으로도 활동했던리톄까지 뇌물수수 사실이 밝혀져많은 현지는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국가감찰위원회는 '반부패 폭풍'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고, 이들을 일망타진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9월 CFA에 따르면용의자 128명 검거, 12개 온라인 도박 조직 해체, 베팅 및 조작 의심되는 120경기를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44명 형 확정됐고34명이 실형 선고를 받았다. 또한44명은 축구계 영구 퇴출됐으며, 17명은 5년 자격정지를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왕샤오핑과류쥔에게 까지 형이 내려지며 연루된18명의 고위 인사들모두 유죄를 선고받게 됐다.

중국 매체 '라이브바'는강력한 처벌을 받은 인물들을'베스트 11'으로 선정해 소개하기도 했다.
상단부터 왼쪽에서 오른쪽 하단 순
왕샤오핑(CFA징계위원장) :징역 10년 6개월,벌금 70만 위안
황쑹(CFA 경기운영부장): 징역 7년, 벌금60만 위안(약 1억 1,546만 원)
위홍천(전 CFA부회장) : 징역 13년, 벌금 200만 위안(약 3억 8,480만원)
두자오차이전(국가체육총국 부국장) : 징역 14년, 벌금 400만 위안(약 7억 6,960만 원 원)
둥정(중초유한책임회사 총경리) : 징역 8년, 벌금 200만 위안(약 3억 8,480만 원 원)
류이(CFA사무총장) :징역 11년, 벌금 360만 위안(약 6억 9,264만 원 원)
리톄(대표팀 감독) :징역 20년
천융량(CFA 부총괄 비서장, 대표팀 관리부 주임) :징역 14년
마청취안(중초유한책임회사 대표) :징역 11년 3개월, 벌금 80만 위안(약 1억 5,392만 원 원)
천쉬위안(CFA회장) : 무기징역, 정치권리 박탈, 전 재산 몰수
리위이(CFA 부회장) :징역 11년, 벌금 100만 위안(약 1억 9,240만원)
사진=라이브바, 베이징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도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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