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특급 센터백마크 게히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올여름 크리스털팰리스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활동 중인 게히 영입을 위해 1차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 이어 팰리스는이상적으로는 4,000만 파운드(약 747억 원)를 원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옵션을 포함해 약 3,500만 파운드(약 654억 원)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의 여름 이적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잉글랜드 특급 센터백마크 게히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올여름 크리스털팰리스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활동 중인 게히 영입을 위해 1차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팰리스는이상적으로는 4,000만 파운드(약 747억 원)를 원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옵션을 포함해 약 3,500만 파운드(약 654억 원)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구단은 마지못해 매각 협상에 응했고,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며칠 내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000년생 잉글랜드 출신인 게히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첼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일찍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9년 5월 1군에 콜업됐지만, 당시 첼시의 두꺼운 선수층 속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기는 어려웠다.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위해 2020년 1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소속 스완지 시티로 임대 이적했고, 2021년 6월 임대 복귀 전까지 그곳에서 기본기를 다지며 수비 전술 이해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첼시로 돌아온 그는 곧바로 팰리스로 완전 이적했다. PL무대에서 게히는 정교한 태클과 탁월한 위치 선정,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2/23시즌부터는 주장단에 이름을 올리며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그는 PL 수비수 가운데 드리블 허용률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하나로, 인터셉트와 클리어링 부문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안정감 있는 수비력 덕분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고,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점은 유수구단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게히는 숱한 빅클럽들과 연결됐지만, 구체적인 소식은전해지지 않고 있던 찰나였다.

이러한 가운데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 위고 에키티케 등을 영입하며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낸리버풀이 이번만큼은 조용히 게히의 영입을 물밑에서 작업하고 있던 것이었다. 우선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구단주는게히가 잔류해 재계약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목벨 기자는이에 대해 "팰리스는 게히를 결국 리버풀에 매각하거나, 내년 여름 아무 대가 없이 떠나보내는 두 가지 선택지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365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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