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맹성웅이 프로다움을 강조했다. 김천은 지난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6-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맹성웅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현장핫피플] "경기장서는 프로답게"…'1골 1도움' 김천 맹성웅의 각오, "전북 상대로 최선 다할 것"

스포탈코리아
2025-08-18 오전 12:10
32
뉴스 요약
  • 김천상무 맹성웅이 프로다움을 강조했다.
  • 김천은 지난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6-2 완승을 거뒀다.
  • 이날 선발 출전한 맹성웅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맹성웅이 '프로다움'을 강조했다.

김천은 지난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6-2 완승을 거뒀다. 김천은 서울 상대로 1,260일 만에 승리하며 징크스를 극복하는가 하면2위(12승 7무 7패·승점 43)로 도약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맹성웅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7분 김승섭 두 번째 득점을 도운 데 이어 2-2로 팽팽히 균형을 이루던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의 컷백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정정용 감독 역시 "성웅이가 많이 늘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맹성웅은 기자회견에 참석, "저희 기수(9기)가 이렇게 많이 뛴 건 처음이다. 감독님께서 파이널A 진출에 도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경기인 만큼 병장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줘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대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맹성웅은 시즌 초반만 해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떨어진 건 사실이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제 할 일만 하다 보면 경기장에서 증명할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경기를 뛰고 싶다고 뛸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묵묵히 기다렸다"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다음 달 전북현대전에서 맹성웅의 득점을 바라고 있다. 전북은 맹성웅의 원 소속팀으로 오는 10월 전역과 동시에 복귀가 예정돼있다. 맹성웅은 "그때쯤이면 전북이 조기 우승의 기로에 서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6월에도 전북을 상대해 봤지만 팀 자체가 강하다. 쉽지는 않겠지만 김천 소속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전역 후에는 전북 소속으로 최선을 다하면 된다. 경기장에서는 프로답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호성적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특성상 또래가 많아서인지 소통이 잘 되고 조금 더 재미있다.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팀이 정해둔 틀 안에서 제 할 일하면서 움직이다 보니 자신감과 실력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천은 이번 승리로 서울전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맹성웅은 "서울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었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걸 수행하고자 했고, 늘 하던 걸 준비했다. 선수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의식하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가대표팀 욕심도 날 법하다. 다만 맹성웅은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고 목표로 하는 곳이 대표팀이지만 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증명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아직 시기상조라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