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리버풀 FC 이적이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 애초 일찌감치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지만 뉴캐슬이 대체자 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암초에 부딪혔고, 20일 성명까지 내놓으며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 리버풀은 올여름 플로리안 비르츠에 이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리버풀 FC 이적이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이사크가 리버풀 이적에 앞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훈련장(영국 리버풀 AXA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가 이사크의 탑승 차량을 촬영해 공개했다.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계약서 서명까지 마쳤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인디카일라 뉴스'는 같은 날 오후 9시경 "이사크는 이제 리버풀 선수"라고 밝혔다. 영국의 올여름 이적시장이 오는 2일 오전 2시 마감되는 점을 감안하면 머지않아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사크의 리버풀 이적은 뉴캐슬이 대체자로 닉 볼테마데를 영입하며 급물살을 탔다.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1일 "리버풀이 이적료 1억 2,500만 파운드(약 2,356억 원)에 이사크를 영입한다. 계약기간은 6년"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FC)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통산 109경기 62골 11도움을 기록한 이사크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애초 일찌감치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지만 뉴캐슬이 대체자 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암초에 부딪혔고, 20일 성명까지 내놓으며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이사크는 지난달 20일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5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당시 이사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의 팀에 선정돼 자랑스럽다.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자리에 있는 건 옳지 않다고 느꼈다. 현실은 약속이 있었고, 뉴캐슬은 오랫동안 내 입장을 알고 있었다.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무너졌을 때 더 이상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뉴캐슬은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비현실적인 대처였고, 볼테마데에 이어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FC) 영입까지 근접하자 결국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리버풀은 올여름 플로리안 비르츠에 이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Liverpool.com,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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