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소속 알 힐랄이 또다시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
-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는나이대 선수들을 추가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보강까지 착실하게 해내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등에 업은 이들의 계획이 단순히 잠깐의 번뜩임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 되어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소속 알 힐랄이 또다시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
올 시즌 알 힐랄의 여름 이적시장엔 특이점이 있다. 그간 남다른 자금력으로 무장한 여타 아시아 구단들은 주로 유럽 주요 리그서 존재감을 잃은 선수 영입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뚜렷했다.

다만 알 힐랄은 셈법이 전혀 다른 모양새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는나이대 선수들을 추가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보강까지 착실하게 해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등에 업은 이들의 계획이 단순히 잠깐의 번뜩임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 되어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알 힐랄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티외 파투이에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파하드 빈 사드 빈 나펠 회장이 이끄는 구단 경영진은 프랑스 골키퍼를 영입했다. 그는 2년 계약으로 알 힐랄 1군 선수로 합류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4년생 파투이에는올랭피크 리옹이 성장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던골키퍼다. 일찍이 남다른 재능을 뽐내며 프랑스 U-18, U-19, U-20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고, 리옹 B팀서 1군 데뷔 기회를 엿보던 유망주다.
파투이에의 가세로 알 힐랄은 기존 야신 부누 골키퍼가 지키는 최후방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사실상 선수 보강 작업을 마무리한 알 힐랄은 이적시장 큰 손이자, 초호화 스타 군단에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당장 올여름에만 테오 에르난데스, 다르윈 누녜스, 유슈프 아크치체크 3명을 추가하는 데 1억 유로(약 1,629억 원)를 쏟았다. 이에 알 힐랄은 아시아 내 따라올 자가 없는 독보적인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알 힐랄 선수단의 시장 가치 총액은 2억 2,845만 유로(약 4,295억 원)다. 이는 아시아 구단 가운데 압도적인 1위이며 웬만한 유럽 5대 리그 상위 구단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사진= SNS, 알 힐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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