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준 성남FC 감독이 남은 경기를 모두 결승전처럼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성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해야 한다며 만약 여기서 기회를 놓치면 소위 말하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SPORTALKOREA=청주] 황보동혁 기자= 전경준 성남FC 감독이 남은 경기를 모두 결승전처럼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5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성남은 직전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무패 흐름을 발판으로 8위까지 올라온 성남(승점 41)은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있는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4)와 불과 승점 3점 차다. 이날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경기 전 전경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각오와 준비 과정을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가 갈리는 시점이다.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해야 한다"며 "만약 여기서 기회를 놓치면 소위 말하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그래서 눈앞의 경기마다 승점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은 팀 상승세의 중심에 있던 프레이타스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전 감독은 이에 대해 "프레이타스뿐 아니라 베니(시오)도 경고 누적이 있어서 운영하는 데 부담이 있다. 하지만 미드필더쪽은 로테이션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센터백 자원은 여의치 않아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아직 출장 기회가 적었던 양태양이 선발로 기용된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이)준상이가 부상때문에 22세 카드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여러 옵션이 있었지만 훈련을 통해 태양이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정환이와 함께 로테이션을 돌리며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안산전에서 4골을 터뜨리며 모처럼 대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그 전 경기들도 슈팅과 유효슈팅이 많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세트피스 완성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공격 숫자를 늘린 게 효과를 봤다"며 "득점이 나오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고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날 주목할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늘 뛰는 선수들이지만 후이즈가 득점뿐 아니라 팀플레이도 많이 해주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득점과 함께 결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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