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안방에서 청두 룽청(중국)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이하 ACLE) 1차전서 델가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엄원상과 추가시간 허율의 득점포에 힘입어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엄원상이 4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울산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ACLE 현장 리뷰] '엄원상·허율 연속골' 울산, 中 청두에 2-1 극장 승... 亞 첫 승 신고

스포탈코리아
2025-09-17 오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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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 HD가 안방에서 청두 룽청(중국)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이하 ACLE) 1차전서 델가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엄원상과 추가시간 허율의 득점포에 힘입어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엄원상이 4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울산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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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울산 HD가 안방에서 청두 룽청(중국)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이하 ACLE) 1차전서 델가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엄원상과 추가시간 허율의 득점포에 힘입어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엄원상이 4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울산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홈팀 울산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말컹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백인우와 최석현이 날개로 나섰다. 루빅손-보야니치-정우영-이희균이 미드필더를 맡았고, 이재익-트로야크-서명관이 스리백을 구축,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서정원 감독이 지휘한 원정팀 청두는 5-4-1로 맞섰다. 펠리페를 원톱에 두고 구르핀켈과 호물로는 양 측면에 놓았다.

전반 2분 청두 호물로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전반 5분 정우영 코너킥에 이은 서명관의 문전 헤더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7분 역습 상황에서 이희균의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말컹이 문전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청두는 조직적인 압박과 견제를 통해 울산이 손쉽게 빌드업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울산이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은 이유다. 전반 26분 이희균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32분 상대 크로스 공격 과정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슈팅이 골문을 비껴나갔다. 38분과 39분 정우영의 연이은 코너킥이 무위에 그쳤다.

울산이 청두에 일격을 당했다. 전반 44분 혼전 상황에서 골대 정면 페널티박스 라인으로 흐른 볼을 델가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울산이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태용 감독은 말컹·정우영·서명관을 빼고 에릭·정승현·허율을 투입했다. 후반 2분 울산에 기회가 왔다. 백인우가 청두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다가 볼이 청두 티모 손에 닿은 듯했다. 3분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17분 백인우 대신 이진현 카드를 꺼냈다.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에릭의 얼리 크로스를 상대 아크에서 보야니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23분 이희균의 패스를 받은 에릭이 청두 아크 대각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27분 엄원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희균이 벤치로 물러났다.

엄원상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1분 하프라인에서 보야니치가 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다. 엄원상이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으로 침투했다. 1차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으나 흐른 볼을 왼발로 밀어 넣었다.

흐름을 탔다. 후반 36분 루빅손 크로스에 이은 허율의 문전 바이시클릭이 골대를 넘겼다. 40분 엄원상이 상대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날린 왼발 슈팅이 떴다. 41분 에릭이 청두 아크에서 과감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차단됐다. 42분 엄원상에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지체 없이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또 막혔다. 울산이 막판까지 역전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청두 델가도가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이 프리킥을 전개했다. 엄원상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트래핑 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한들여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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