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가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에이스 엘링 홀란이 자신의 천적 에즈리 콘사를 넘어야 한다.
- 제아무리 우승 후보 잉글랜드라 할지라도 노르웨이를 무시하기 쉽지 않다.
-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가 맞붙은 리그 5경기에서 홀란이 기록한 득점은 단 1골뿐이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브라질까지 무너뜨린 노르웨이의 돌풍이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노르웨이가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에이스 엘링 홀란이 자신의 '천적' 에즈리 콘사를 넘어야 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에즈리 콘사는 클럽 무대에서 홀란의 크립토나이트와 같은 존재였다.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콘사를 상대한 리그 5경기에서 총 406분을 뛰었지만 단 1골밖에 넣지 못했다"고 조명했다.
노르웨이와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맞붙는다. 제아무리 우승 후보 잉글랜드라 할지라도 노르웨이를 무시하기 쉽지 않다.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팀이기 때문이다. 32강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은 데 이어 16강에서는 우승 후보 브라질마저 무너뜨렸다.

특히 홀란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그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노르웨이의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4경기 동안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 중이다.
그러나 잉글랜드전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러 차례 맞붙었던 센터백 콘사다.
홀란은 콘사가 버티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가 맞붙은 리그 5경기에서 홀란이 기록한 득점은 단 1골뿐이었다. 맞대결 시간은 무려 406분에 달했다.

최근 흐름도 홀란에게는 좋지 않다. 두 선수의 최근 리그 맞대결 3경기에서는 모두 콘사가 속한 애스턴 빌라가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콘사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심지어 그가 90분을 모두 뛴 잉글랜드의 최근 14경기에서 대표팀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콘사는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도 모든 지상 경합에서 승리했고, 잉글랜드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8회의 수비 기여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3%, 롱패스 성공률은 100%를 기록했고, 자렐 콴사의 퇴장 이후에는 긴급 우측 윙백 역할까지 수행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모건 로저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저스는 "콘사는 마땅히 받아야 할 평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솔직히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라며 "공중볼과 태클에 강하고 볼을 다루는 능력도 뛰어나다. 그의 경기에서 단점을 찾을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노르웨이는 홀란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브라질까지 꺾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데 이어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제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벽을 넘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가장 잘 막아낸 수비수 콘사를 상대로 홀란이 침묵을 깨고 노르웨이를 4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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