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부진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며 추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단 뜻을 밝혔다.
- 홍명보 전 감독은 9일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 앞서홍명보전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A조 3위성적으로 32강 진출권 획득에실패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부진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며 추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단 뜻을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은 9일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홍명보전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A조 3위성적으로 32강 진출권 획득에실패했다.

대회 종료 직후 홍명보 전 감독은 멕시코 현지에서 질의응답 없는 1분 35초가량 일방적인 입장문낭독과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은 단 이틀 국내에 머문 뒤돌연 가족이 거주 중인 로스앤젤레스로 떠나 재차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각에선 여전히 대표팀 안팎에서 다양한 이슈가 쏟아지고 있단 점등을 근거로무책임한 태도를 꼬집었다. 또한, 홍명보 전 감독이 국회 청문회가 예고된 상황에서회피를 위해 이러한결정을 내렸단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음에도 월드컵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만들어드리지 못했다. 그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고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 감독으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국민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다"라며 "월드컵이 끝난 뒤 제게 가장 먼저 주어진 일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대표팀의 결과는 감독인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사실인 양 알려지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까지 더해졌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까지 오해와 추측 속에 놓이는 모습을 보며 침묵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다시 돌아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불거진 도피성 출국 의혹엔 "미국에 머문 것은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라며 "당시 저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 어떤 이유로도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거나 국민 여러분을 피하려 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끝으로,"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저"라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감독인 저에게 있다.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 역시 저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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