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캐릭 감독이 2026/27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출사표를 던졌다.
- 캐릭은 지난 1월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 그 결과 맨유는 리그에서 19승 11무 7패, 승점 68을 기록하며 3위를 확정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마이클 캐릭 감독이 2026/27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출사표를 던졌다.
캐릭은 지난 1월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부임 후 첫 두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을 연달아 꺾었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상승세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캐릭은 맨유를 이끌고 16경기에서 11승을 거뒀다. 그 결과 맨유는 리그에서 19승 11무 7패, 승점 68을 기록하며 3위를 확정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이번 성과가 더 의미 있는 이유는 캐릭이 선수로서도 맨유의 레전드였기 때문이다. 그는 선수 시절 맨유에서 464경기에 출전했으며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FA컵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UEFA 유로파리그 우승, 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을 경험했다.
루이 판 할, 조제 무리뉴 같은 명장들도 맨유를 완전히 되살리지는 못했다. 에릭 텐 하흐와 후벵 아모림처럼 큰 기대를 받았던 감독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제자였던 캐릭이 흔들리던 맨유를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려놓았다.
이 같은 성과를바탕으로 캐릭은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2026/27시즌을 앞두고 맨유 팬들을 향해 각오를 밝혔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공식 채널을 통해 캐릭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시즌 내내 보내준 놀라운 성원에 먼저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클럽으로서 함께 앞으로 나아갔고, 여러분은 팀이 프리미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엄청난 역할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코치, 팬, 시즌권 보유자였고, 이제는 감독이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우리 클럽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캐릭은 부임 직후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도 공개했다. 그는 "클럽에 돌아온 뒤 처음 며칠 동안 나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한다는 엄청난 기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클럽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 클럽에서 뛰는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들은 분명 그렇게 했고, 그 이상을 보여줬다. 지난 몇 달 동안 이 그룹이 이룬 발전을 우리는 정말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준, 꾸준함,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훌륭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에버턴과 첼시전처럼 엄청난 투지와 싸움으로 따낸 승리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우리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곳에는 이기고, 흥미진진한 축구를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그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항상 가장 큰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훌륭한 선수단이 있다. 우리는 이 선수들이 이곳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재능, 헌신, 결단력의 기준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 선수들은 이 클럽을 사랑하고 있으며, 얼마나 간절히 성공을 원하는지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캐릭은 "우리는 이 리그 최고의 팀들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것을 프리미어리그 전체 시즌 동안 해내는 것이며, 동시에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 시즌 이 그룹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갈 순간, 그리고 올드 트래퍼드에 특별한 유럽의 밤들이 돌아올 순간이 정말 기다려진다. 우리는 더 나아갈 준비가 됐고, 유나이티드다운 위대한 순간들을 여러분에게 더 많이 선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다짐했다.
사진= BBC,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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