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월드컵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이 질병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 그리고 이는 선수단의 컨디션 저하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 대표팀 내부에서 여러 명이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번 월드컵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이 '질병'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노르웨이 매체 '다그블라데트'는 7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업적 중 하나를 달성한 직후,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또 한 번의 긴 여정을 거쳤다. 그리고 이는 선수단의 컨디션 저하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노르웨이 대표팀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FC)을 필두로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FC), 율리안 뤼에르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클럽에서 맹활약하는 '황금세대'가 만개하며 역대급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 속에 노르웨이는 유럽 지역 예선에서 8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본선 무대에서도 노르웨이의 돌풍은 매섭다.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에 진출한 노르웨이는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은 데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마저 2-1로 격파하며 노르웨이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기세를 몰아 오는 12일 잉글랜드와의 8강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지만, 뜻밖의 악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질병으로 인한 선수단의컨디션 난조.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 대표팀 내부에서 여러 명이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크리스탈 팰리스 FC)은 개막전 직전 훈련에 불참했고, 스톨레 솔바켄 감독 본인도 프랑스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심한 기침을 하며 우려를 낳았다. 여기에 더해 수비수 마르쿠스 홀름그렌 페데르센(토리노 FC) 역시 최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솔바켄 감독은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살인적인 이동 일정'을 꼽았다. 그는 "사실 열이 심하게 났던 선수는 라르센뿐이었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단 내에 기침 증상 등이 퍼져 있었다"며 "에어컨, 잦은 비행, 환경 변화 등 모든 것이 원인이다. 5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짐을 싸서 움직이는데 아무 일도 안 생기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노르웨이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쉴 틈 없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보스턴을 시작으로 뉴저지, 다시 보스턴, 댈러스, 그리고 또다시 뉴저지를 오가는 혹독한 이동 일정을 소화했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12일 잉글랜드와의 결전을 치르기 위해 또다시 마이애미까지 장거리 비행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단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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