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카노 히로시 해설위원은 6일(한국시간) 일본 매체NHK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축구의 현 상황을 내다봤다.
- 결국 조 3위를 기록한 한국은 3위 12개 팀 중 10위로 밀려나며 32강 진출 커트라인을 넘지 못하고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그는 현재 한국 내 팽배한 강경한 여론을 두고 축구가 국민 스포츠로 여겨지는 한국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태라며 비판의 도가 지나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매우 이례적인 사태다."
타카노 히로시 해설위원은 6일(한국시간) 일본 매체'NHK'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축구의 현 상황을 내다봤다.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은굴욕으로 막을 내렸다. 당초 이번 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 빅리그를 호령하는 에이스들이 건재했고 오현규, 양현준, 옌스 카스트로프 등 재능 넘치는 신예들까지 가세하며황금 세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편성 역시 수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A조에 함께 속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지만, 한국의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할 때 토너먼트 진출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처참했다.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으나, 이어진 멕시코와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결국 조 3위를 기록한 한국은 3위 12개 팀 중 10위로 밀려나며 32강 진출 커트라인을 넘지 못하고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졸전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후폭풍은 거셌다. 책임을 진 홍명보 감독은 즉각 자진 사퇴를 선언했고, 팬들의 분노를 넘어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압박까지 더해지며 한국 축구는 그야말로 거센 풍랑을 맞았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타카노 해설위원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공전 당시 서울 거리 응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 축구의 뜨거운 열기를 피부로 체험한 바 있다.

그는 현재 한국 내 팽배한 강경한 여론을 두고 "축구가 국민 스포츠로 여겨지는 한국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태"라며 "비판의 도가 지나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여론의 분노가 극에 달한 근본적인 배경을 날카롭게 짚었다. 타카노 위원은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실패를 겪었다. 전례 없는 두 번째 사령탑 기용이었는데,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점 때문에 2024년 감독 선임 과정부터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게다가 축구협회는 과거 국내 프로리그 승부조작에 가담해 징계를 받은 관계자 100명에 대해 3년 전 기습적으로 징계 해제를 시도하다 거센 반발을 사는 등 '제 식구 감싸기' 행태로 숱한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러한 과거의 행보가 겹치며 여론의 질타가 한층 더 거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HERE WE GO!' 이강인, '이적료 700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쐐기..."구두 합의 완료, 공식 후속 절차만 남았다"](https://fo-newscenter.s3.ap-northeast-2.amazonaws.com/sportal-korea/extract/2026/07/06/2025052909553354187_2326399_332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