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폴라린발로건의 퇴장 징계 유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 그러나 경기 도중 발로건이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에게 거친 반칙을 범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 FI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공격수 발로건이 벨기에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폴라린발로건의 퇴장 징계 유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미국은 앞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 도중 발로건이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에게 거친 반칙을 범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퇴장으로 발로건은 16강 벨기에전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었다. 발로건은 이번 대회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미국 대표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악재였다.

하지만 벨기에전을 하루 앞두고 상황이 바뀌었다. FI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공격수 발로건이 벨기에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FIFA 징계위원회는 징계규정 제27조를 적용해 발로건의 자동 출전 정지 징계 집행을 1년의 유예 기간 동안 정지하기로 했다. FIFA는 "발로건이 유예 기간 동안 유사한 성격과 중대성을 지닌 또 다른 위반 행위를 저지를 경우, 유예는 철회되고 기존 징계가 집행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최고의결정이었다.

그러나 상대 팀 벨기에는 즉각 반발했다. 벨기에왕립축구협회(KBVB)는 공식 성명을 통해 "FIFA가 징계를 받은 미국 선수 발로건을 미국-벨기에전에 출전 가능하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경악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도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디 애슬레틱' 소속 톰 보거트 기자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벨기에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발로건 징계 유예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보스니아전에서 이미 충분히 벌을 받았다. 불공정한 판정으로 30분 동안 10명이 뛰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미국 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 사람들의 99.9%는 그것이 부당한 레드카드였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발로건의 퇴장 판정이 가혹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과정에 자신이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징계 유예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오늘 훈련 전에 알았다"며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가 유예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가 극적으로 유예되면서 강적 벨기에전을 앞두고 공격진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반면 벨기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게 됐고, 두 나라의 16강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논란 속에 치러지게 됐다.
사진= 언더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톰 보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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