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나르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튀니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 르나르 감독에게 있어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커리어의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전환점이었다.
- 튀니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무기력하게 무너지자, 튀니지축구협회는 대회 도중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경질하고 르나르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튀니지 국가대표팀과 짧고 다사다난했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르나르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튀니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먼저 "떠나기에 앞서, 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튀니지 축구협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운을 뗐다.
이어 "튀니지를 대표해 이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튀니지 대표팀의 앞날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저는 이 팀이 계속해서 성장하며 온 국민을 열광시키고, 아름다운 역사의 페이지를 써 내려갈 것이라 확신한다"고응원을 보냈다.
끝으로 그는 "여정 내내 저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큰 성공을 거두시길 바라며, 저의 여정은 여기서 마친다"고작별 인사를 건넸다.

르나르 감독에게 있어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커리어의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전환점이었다.
앞서 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조별리그에서아르헨티나를 꺾는대이변을 연출하며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월드컵 종료 후 아쉬운 행보가 이어졌고, 결국 2023년 3월 사우디를 떠나 프랑스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이마저도 길지 않았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여자 네이션스리그, 2024 파리 올림픽을 치른 뒤1년 5개월 만에팀을 떠났다.
이후 2024년 10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후임으로 사우디 대표팀에 전격 복귀하며 명예 회복을 노렸으나, 지난 4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다시 한번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무적 신분으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월드컵 무대에서 극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튀니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무기력하게 무너지자, 튀니지축구협회는 대회 도중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경질하고 르나르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무너진 팀을 재건하기에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튀니지는 이어진 2차전 일본전에서0-4로대패를 당하며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고,네덜란드와의 최종전에서도 1-3 완패를 당했다.
결국부임 후 전패라는 굴욕을 맛본르나르 감독은튀니지와의 짧은 동행매듭지었다.
한편, 르나르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친숙한 인물이다. 지난 2024년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이후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대표팀을 구할 차기 사령탑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며 큰 관심을 모았으나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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