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가 또 한번 최악의 성적을 남긴 가운데레전드 필립람이작심 발언을 남겼다. 독일은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 축구의 전설 람은 4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독일 대표팀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명보호급 참사' 독일...처참한 현실에 레전드 작심 발언 "조직력도, 방향성도 없었어, 무슨 팀인지를 모르겠더라"

스포탈코리아
2026-07-04 오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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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독일 축구가 또 한번 최악의 성적을 남긴 가운데레전드 필립람이작심 발언을 남겼다.
  • 독일은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독일 축구의 전설 람은 4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독일 대표팀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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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독일 축구가 또 한번 최악의 성적을 남긴 가운데레전드 필립람이작심 발언을 남겼다.

독일은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독일은 우승을 차지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3개 대회 연속으로 16강도 밟지 못하게 됐다.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호를 향한 비판이 거셌던 것처럼, 독일 역시 충격적인 조기 탈락 이후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독일 축구의 전설 람은 4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독일 대표팀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독일의 월드컵 조기 탈락은 이제 우리 모두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이번 대회 내내 독일은 안정적인 조직력도, 뚜렷한 경기 방향성도 보여주지 못했다. 성공을 향해 어떤 길을 가고 있는 팀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스페인은 거의 20년 동안 명확한 축구 철학을 유지했다. 프랑스 역시 분명한 계획과 스타일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라는 월드클래스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완벽하게 구축했다"며 "하지만 지금 독일은 이들과 비교할 수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파라과이전 경기력도 혹평했다. 람은 "파라과이는 깊게 내려앉아 박스를 지켰고 역습과 세트피스를 기다렸다. 그런 수비를 흔들기 위해서는 움직임과 측면 돌파가 필요하다. 하지만 독일은 너무 느렸고 예측 가능했다"고 말했다.

리로이 사네의활용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봤다. 람은 "사네는 오른쪽에서 고립됐다. 공을 잡고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상대를 거의 제치지 못했고, 동료들의 침투도 없었다. 그런 윙 플레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겔스만의 축구 철학은 아직 독일 대표팀에 뿌리내리지 못했다. 그는 점유율 축구를 꿈꾸지만, 현재 독일은 그런 축구를 구현할 선수도, 사고방식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 축구의 DNA였던 빠른 전진 패스와 뒷공간 침투가 완전히 사라졌다. 교체 카드에서도 감독이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람은 독일이 다시 강해지기 위해서는 감독 교체보다 정체성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스페인도, 아르헨티나도, 프랑스도 아니다. 우리는 독일이다. 독일만의 축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먼저 어떤 축구를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그 다음이 감독이다. 순서를 거꾸로 하면 또다시 증상만 치료하게 될 뿐이다"라며 독일 축구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한국이 홍명보호의 월드컵 실패를 두고 박지성, 이영표 등 레전드들의 작심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독일 역시 충격적인 탈락 이후 자국 레전드들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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