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재 전술가로 칭송받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국 옷을 벗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이하 한국시각) 협회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나겔스만 감독과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DFB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전날 DFB와의 비공개 회의에서 최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오피셜] 끝내 옷 벗었다! '독일 홍명보'로 추락한 천재 전술가, 결국 감독직 사임…후임으로 '명장' 클롭 선임 추진 중

스포탈코리아
2026-07-04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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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때 천재 전술가로 칭송받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국 옷을 벗었다.
  •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이하 한국시각) 협회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나겔스만 감독과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 DFB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전날 DFB와의 비공개 회의에서 최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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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한때 '천재 전술가'로 칭송받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국 옷을 벗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이하 한국시각) "협회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나겔스만 감독과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 베냐민 글뤼크, 베냐민 휘브너 코치도 사임한다.

DFB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전날 DFB와의 비공개 회의에서 최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나겔스만 감독은 한때 '천재 전술가'로 불리며 향후 독일을 이끌 젊은 명장으로 꼽힌 인물이다. 2016년 고작 만 28세의 나이로 TSG 1899 호펜하임의 감독으로 부임해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가능한 '다크호스'로 다졌다.

이어 RB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년부터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구단인 FC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23년 9월 한지 플릭 감독의 후임자로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몰락한 '전차 군단'의 부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나겔스만의 독일은 유로 2024에서 8강에 올라 '챔피언' 스페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석패하는 준수한 성과를 냈다. 이에 2025년 1월 장기 재계약을 맺고 북중미 월드컵과 유로 2028을 준비하게 됐다.

그런데 평가전부터 특정 선수에 대한 지나친 고집과 지지부진한 경기력으로 현지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연승을 달리며 경기력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조별리그 에콰도르전 패배로 불안감이 커졌다.

결국 독일은 끝내 32강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1-1 동점인 채로 승부차기까지 가서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우승을 차지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3개 대회 연속으로 16강도 밟지 못하게 됐다.

월드컵 승부차기 '4전 4승'의 신화도 선수 3명의 실축으로 처절히 무너졌다. '월드클래스'에서 멀어져 있었으나 나겔스만이 중용한 리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SK)는 32강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탈락에 일조해 나겔스만의 안목이 틀렸음을 반증했다.

부진한 경기력과 편중된 선수 기용, 이로 인한 조기 탈락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의 행적과 비슷하다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독일 홍명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대참사'에나겔스만을 향한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그럼에도 나겔스만 감독은 얼마 전까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퇴할 의사가 없다"라고 강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DFB 역시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나겔스만을 즉각 경질하기엔 위약금이 부담스러워 고민하고 있었다. 결국 나겔스만과의 협상으로 위약금을 일부 줄여 사임을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임을 발표했다.

나겔스만은 DFB를 통해 "월드컵 탈락 후 많은 생각을 하고, 관계자 및 주변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한편, DFB는 나겔스만의 후임자로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을 낙점한 상태다. DFB는 "지도부는 이미 감독직을 맡을 의향을 밝힌 클롭과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1. FSV 마인츠 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리버풀 FC까지 3개 구단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클롭 전 감독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났다.

이후 감독직과 다소 거리를 두며 현재는 레드불의 축구 총괄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복수의 현지 매체에서 클롭이 차기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더니, 끝내 공식적인 선임 절차를 밟는 모양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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