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란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 한국 벤치를 향해 이른바 주먹감자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을 일으켰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가나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월드컵 32강 탈락 이후 가나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나축구협회는 아직 케이로스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공식발표] 韓 향해 '주먹감자' 케이로스, 가나 부임 3개월 만에 사임…월드컵 32강 탈락 후 "영광이자 특권이었어" 작별 인사 남겨

스포탈코리아
2026-07-06 오전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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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13년 이란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 한국 벤치를 향해 이른바 주먹감자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을 일으켰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가나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월드컵 32강 탈락 이후 가나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매체에 따르면 가나축구협회는 아직 케이로스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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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2013년 이란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 한국 벤치를 향해 이른바 '주먹감자'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을 일으켰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가나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월드컵 32강 탈락 이후 가나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4월 가나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가나축구협회는 아직 케이로스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케이로스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나와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축구는 인생처럼 우리에게 변하지 않는 하나의 교훈을 가르쳐준다. 우리는 이기거나, 아니면 배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뤄낸 것에 자부심을 안고 이 여정을 떠난다. 동시에 더 많은 것을 원했던 사람으로서 건강한 아쉬움도 함께 갖고 떠난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결승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더 큰 야망을 향한 시작점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가나 축구의 체질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블랙 스타스의 미래는 경기장 위에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블랙 스타스의 성공은 경기장 밖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가나의 뛰어난 축구 재능을 준비시키고,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나 축구대표팀을 이끌 기회를 준 회장과 이사회에 감사드린다. 가나와 블랙 스타스를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덧붙였다.

선수단과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팀을 향한 용기와 헌신, 흔들림 없는 노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는 "우리가 완전한 스포츠적 만족을 얻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나의 색깔을 명예롭게 지켰고,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블랙 스타스의 존중과 신뢰를 회복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월드컵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오토 아도 감독 경질 이후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다.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특유의 끈끈한 수비 축구를 빠르게 이식하며 가나를 토너먼트 무대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16강에진출하지는 못했고 결국 3개월도 채우지 못한 채 가나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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