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FC의 수비를 끌어나갈 재목이라고 평가받던 조반니 레오니가 데뷔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1년간 결장해야 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오니의 부상 상태소식을 알렸다.
- ACL이 찢어지는 불운을 겪었고,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의 수비를 끌어나갈 재목이라고 평가받던 조반니 레오니가 데뷔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1년간 결장해야 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오니의 부상 상태소식을 알렸다.
슬롯 감독은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상태가 좋지 않다. 전방십자인대(ACL)가찢었고, 이는 곧 1년 동안 결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새로운 나라에 와서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긍정적으로 보기는 정말 힘들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긍정적으로 보기는 정말 힘들다. 실제긍정적인 면은 전혀 없지만, 굳이 찾자면 그가 아직 굉장히 젊다는 점이다. 끔찍한 부상에서 회복한 뒤에도 앞으로 뛸 시간이 충분하다"고 위안을 삼았다.

이탈리아 출신의 2006년생 레오니는 올여름,파르마 칼초 1913를 떠나 리버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구단은 그의 잠재력과 재능을 높게 샀고, 18세의 레오니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661억 원)를 지불했다.
전도유망한 자원을 품에 얻었다는 점에서 리버풀은 희망으로 가득 찼으며, 레오니 역시 이탈리아 무대를 떠나 잉글랜드에 입성한 만큼 입단 후 인터뷰에서"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구단이다.거절할 생각은들지도 않았다"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며 많이 성장하고 싶다"고밝힐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다만 그의 데뷔전은 악몽이 됐다.23일 사우샘프턴 FC와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격한 레오니는 인상적인 경기력이 펼쳐졌다. 그러던 레오니는 후반 36분충돌 이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나간 레오니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ACL이 찢어지는 불운을 겪었고,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레오니의 회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슬롯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수술을 집도할 의료진과 재활을 함께할 스태프다. 또한 같은 경험을 한 선수들이 옆에서 올바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면 큰 힘이 된다"며 "지난 이틀 동안 선수들이 많은 연민을 보여줬고, 앞으로도 1년 내내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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