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역 연장 의지와 함께 엄청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 포르투갈 매체 헤르코드는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풋볼 글로브시상식에서 프레스티지 상을 수상한 호날두가 유쾌한 수상 소감과 함께, 대표팀 유니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대표팀을 향한 애정과 함께 현역 연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역 연장 의지와 함께 엄청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매체 '헤르코드'는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풋볼 글로브'시상식에서 '프레스티지 상'을 수상한 호날두가 유쾌한 수상 소감과 함께, 대표팀 유니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대표팀을 향한 애정과 함께 현역 연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22년을 보냈다. 그 자체로 내가 이 유니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준다. 가능하다면 오직 대표팀만을 위해 뛰고 싶다. 어떤 클럽도 아닌,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야말로 축구 선수로서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루이 파트리시우, 페페, 조르즈 안드라드, 베투, 히카르두 콰레스마모두 나의 동료들이었다. 아직도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스스로도 놀랍다. 그래도 여전히 대표팀과 축구에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 뛸 날이 많지는 않겠지만, 몇 년은 더 계속하고 싶다. 젊은 세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건 내게도 큰 배움이다. 우리의 목표는 다가올 두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1세기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황금기를 보냈으며, 세계 최고의 개인상인 발롱도르를 다섯 차례 수상했다. 통산 946골을 기록하며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전 세계를 호령하던 호날두도어느덧 40세로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현재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FC에서 여전히 왕성한 활약을 펼치며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호날두는 커리어의 마지막 목표에 대해 "이제는 집착하지 않는다. 20년 전이었다면 세상을 다 삼킬 듯한 열정으로 말했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나이를 먹으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었다. 지금은 하루하루에 집중한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니까. 장기 계획보다는 짧은 목표를 세우는 게 더 즐겁다. 매일의 훈련과 경기, 그 순간을 즐기며 살고 있다. 먼 미래는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