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도가 아니었단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일본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단 반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과 14일브라질,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이에 카스트로프는한국 문화를 비판하거나 나쁘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日 일침 "부조리 그만!" 카스트로프, "대등한 입장인데 왜 과일 가져가야 하나"...연공서열, 계급 문화 조명

스포탈코리아
2025-10-09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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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그런 의도가 아니었단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일본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단 반응이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과 14일브라질,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 이에 카스트로프는한국 문화를 비판하거나 나쁘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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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그런 의도가 아니었단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일본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단 반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과 14일브라질,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남미 강호와 잇따라 맞붙는 2연전은 단순한 친선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됨에 따라12개 국씩 4개포트로 나뉘어 진행한다.

한국은 현재 2포트 마지노선으로 유력한 FIFA 랭킹 23위를 유지하고 있어 브라질, 파라과이전 결과가 중요해졌다.

대표팀 선수단은 7일 오후 5시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대표 선수로 마이크를 쥔 카스트로프는 "(한국에) 도착할 때부터 행복한 마음이었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분께서 환대해 주셨다.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을 방문한 적 있는데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카스트로프는 몸 상태, 시차 적응 등에 문제없단 이야기와 함께 6번, 8번, 10번 등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 내용이 뜻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카스트로프는 "한국 선수들은 인사를 할 때 고개를 숙인다. 일반적으론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향한존경심이 있다"라며 "예를 들자면 어린 선수는 엘리베이터를 가장 나중에 이용한다.식사를 마친 후 다른 선수들에게 과일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모두가 식사를 끝낼때까지 아무도 식탁에서 일어나지 않는 문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엔 나이에 따른 명확한 위계질서가 있다. 나는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다. 하지만 그들은 친절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화는 보통 영어로 진행한다. 나는 항시 보호받고 있단 느낌이 든다.많은 관심과 배려 속에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대표팀의 꼰대 문화를 폭로한 것 아니냔 오해로 번졌다.이에 카스트로프는"한국 문화를 비판하거나 나쁘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나이와 무관하게 서로 돕는 문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웃 나라 일본은 다소 예민한 시각으로 해당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전하는 매체마다 약간은 결이 다른 견해를내놓고 있지만, 일맥 상 대표팀의 악습을꼬집는 뉘앙스는 비슷하다. 일본 '코코카라'는 8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의 발언을 인용하며 일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들은 "같은 선수로서 대등한 입장인데 왜 과일을 가져가야 하나", "연공서열, 계급 문화로 인한 부조리는 그만사라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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