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1593.19점)로, 이번 평가전 결과에 따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현 순위를 유지한다면 2번 포트 배정 가능성이 높아 강호들을 피할 수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1593.19점)로, 이번 평가전 결과에 따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 순위를 유지한다면 2번 포트 배정 가능성이 높아 강호들을 피할 수 있다.
다만25위 호주(1583.49점)와 점수 차가 불과 10점 남짓이다.FIFA 랭킹 점수는 경기 결과와 상대 팀 랭킹, 대회 중요도, 대륙별 가중치 등을 종합해 산정된다.
직전 브라질전에서 0-5대패를 기록한 만큼 파라과이전 승리가 그 어느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실시간 FIFA 랭킹 집계 사이트 '풋볼 랭킹(Football Ranking)'에 따르면, 한국은 브라질전 패배로 3.44포인트가 하락해 1589.75점으로 떨어졌으나, 기존 22위였던 오스트리아가 패하면서 순위가 되레 22위로 상승했다.
뜻밖의 행운으로 다시 기회를 얻은 만큼, 이날 파라과이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포트2 수성을 확실히 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에 이어 다시 3백 전술을 선택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고, 박진섭-이한범-김민재가 수비라인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이명재, 황인범, 김진규, 김문환이 나서며, 공격진은 엄지성-손흥민-이동경으로 구성됐다.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무려 8자리가 바뀌었다.브라질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김진규, 박진섭, 이동경 등이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가늠해보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선택으로 보인다.
전반 3분 한국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한범과 김승규가 순간적으로 의사소통에 문제를 보이며 공을 처리하는게 늦어졌고, 김승규가 급하게 처리한 킥이 압박에 들어온 다니 고메스의몸에 맞고 굴절됐고 다행히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가며 골킥으로 연결됐다.
전반 15분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명재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파라과이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클리어링 미스가 나오며 엄지성의 발밑에 떨어졌고, 이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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