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 FC는 1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재민,정재민, 차승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3무)을 내달린 서울 이랜드(5위·14승 13무 8패·승점 55)는 3위 부천FC1995(34경기 16승 8무 10패·승점 56)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 부산은 전반 초반 계속해서 서울 이랜드 뒷공간을 공략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 결정력이 다소 부족했다.

[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두 '재민'이 해냈다.
서울 이랜드 FC는 1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재민,정재민, 차승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3무)을 내달린 서울 이랜드(5위·14승 13무 8패·승점 55)는 3위 부천FC1995(34경기 16승 8무 10패·승점 56)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구성윤이 최후방을 사수했고, 채광훈-김하준-김오규-김주환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 서재민-백지웅-박창환이 자리했고, 최전방에 가브리엘-아이데일-에울레르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조성환 부산 감독의 선택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오반석-조위제-장호익이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전성진-사비에르-이동수-김세훈이 위치했고, 최전방에 빌레로-윤민호-페신이 배치됐다.

포문을 연 팀은 부산이었다. 전반 9분 구상민의 롱킥을 페신이 절묘한 백힐로 내줬고, 쇄도하던 윤민호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오른발 슛이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부산은 전반 초반 계속해서 서울 이랜드 뒷공간을 공략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 결정력이 다소 부족했다.
가브리엘-아이데일-에울레르의 화력을 앞세운 서울 이랜드는 전반 20분 이후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채광훈의 크로스에 이은 백지웅의 문전 헤더는 골문 오른쪽을 비켜갔다. 전반 32분 부산의 볼 소유권을 탈취한 서울 이랜드는 가브리엘, 아이데일, 백지웅의 유려한 연계에 이어 서재민이 박스 안에서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오른발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 전 아이데일 대신 변경준, 후반 11분 가브리엘 대신 정재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후반에도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구상민의선방이 돋보였다. 후반 23분 변경준의 박스 안 왼발 슛을 쳐낸 데이어 니어 포스트를 노린 에울레르의 왼발 슛까지 발을 뻗어 막아냈다. 후반 25분 문전에서 일대일 상황을 맞은 에울레르의 왼발 슛도 선방했다.

후반 29분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부산은 이동수와 윤민호 대신 손휘와 곤잘로, 서울 이랜드는 백지웅과 에울레르 대신 오스마르와 이주혁을 투입했다. 두드린 끝 골문이 열렸다. 후반 30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정재민이 돌아선 뒤 쇄도하는 서재민에게 내줬고, 서재민의 아크 정면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망을 갈랐다.
서울 이랜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3분 채광훈의 코너킥을 정재민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8골을 기록한 정재민의 '홈 첫 득점'이었다. 이후 부산은 추격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차승현에게 1골을 더 허용했다. 직후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며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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