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의유망주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SL 벤피카)가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불법 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
-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시엘데루프가미성년자 성적 영상물공유 혐의로 덴마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본인도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 이런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노르웨이의유망주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SL 벤피카)가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불법 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시엘데루프가미성년자 성적 영상물공유 혐의로 덴마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본인도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시엘데루프는 노르웨이와 벤피카가 자랑하는 유망한공격수다. 2023/24시즌 FC 노르셸란 임대 시절 38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고, 벤피카 복귀 이후에도 지난 시즌 40경기 5골 8도움, 이번 시즌 역시 1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런 만큼 이번 소식은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엘데루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2년 전 덴마크에서 어리석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 일로 올해 초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곧 형을 선고받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19살이었고, 친구에게 영상을 보냈다. 영상의 첫 몇 초만 보고 깊게 생각하지 못한 채 전달했는데이후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친구가 '이건 불법이야'라고 알려줘 즉시 삭제했다"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충격을 받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시엘데루프는 덧붙여 "내가 한 행동은 분명 잘못이었고, 덴마크 법에 위배된다.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덴마크 현지 언론에따르면 시엘데루프는 덴마크 형법 제235조 2항, 즉 '18세 미만이 등장하는 성적 영상물의 소지 또는 배포' 조항에 따라 기소됐으며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 19일 코펜하겐 시 법원에서 자백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노르웨이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을 앞둔 시점에 터지며 더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엘데루프"대표팀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사진= TV2,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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